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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기 깜짝실적에 주가 17% 급등…노키아의 부활?
노키아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키아는 10일(현지시간) “휴대전화 사업이 1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작년 4분기 기기 및 서비스 부문 순매출이 39억유로(51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노키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기 판매는 총 8630만대로 이 중 440만대는 주력상품인 루미아 스마트폰이었다. 윈도폰인 루미아는 전 분기 290만대에서 440만대로 판매량이 급등해 이번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몫을 했다. 또 노키아의 자체 운영체제인 심비안 스마트폰도 220만대 팔렸으며, 저가 스마트폰인 아샤 라인을 930만대 판매해 총 159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루미아 등 신제품 출시와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 작업으로 노키아가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예상을 크게 웃돈 실적 발표에 노키아 주가는 이날 핀란드와 뉴욕 증시에서 각각 10.8%, 17.60% 급등했다. 노키아 주가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해에 22% 급락했다. 한편 노키아의 2012년 4분기 공식 실적발표는 24일로 예정돼 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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