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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 골프황제’ 매킬로이, 어린이에게 꿈 돌려주다
본인 이름 딴 ‘로리 재단’ 창립
골프백에 후원 단체 로고 새겨
6개대회 출전해 자선모금 활동



‘신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4ㆍ북아일랜드)가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자신의 이름을 딴 ‘로리 재단’을 만들었다.

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고향인 북아일랜드 홀리우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로리재단을 창립했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나는 부모님이 희생해주신 덕분에 꿈을 좇고, 꿈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어린이들이 그런 행운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이 재단이 어린들의 꿈을 이루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먼저 ‘6 Bags 프로젝트’를 들고 나왔다.

매킬로이는 향후 4개월간 출전할 6개의 대회에서 후원하려는 재단이나 단체의 이름을 자신의 골프백에 새긴 채 경기를 한다. 대회가 끝나면 그 백은 재단 홈페이지 경매를 통해 기금을 마련 해 추가 전달한다. 매킬로이의 백이 방송에 노출되는 동안 자선기금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HSBC 챔피언십에 ‘북아일랜드 유아암재단’ 홍보를 하기로 한데 이어 ▲2월 악센츄어 매치플레이-투산 소년소녀클럽 ▲3월 혼다클래식-팜비치 어린이 보호팀 ▲3월 캐딜락 챔피언십-마이애미 아마골프협회 ▲3월 셸 휴스턴오픈-친쿼핀학교 후원을 확정했다. 마스터스에서 어떤 단체를 후원할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 가능하면 대회가 열리는 지역사회의 자선단체를 선정한다는 것이 매킬로이의 계획이다.

재단을 이끌고 있는 길런 클리어리 대표는 “먼저 6개 대회에서 후원계획을 시작하게 됐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재단의 궁극적인 목표는 불우한 가정과 어린이를 위한 치료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킬로이가 첫 출전하는 아부다비 HSBC 골프 챔피언십에는 타이거 우즈가 출전해 빅매치가 성사됐다.

매킬로이가 6개 대회 출전 스케줄을 밝힌 데 이어, 우즈는 올시즌 첫 대회로 HSBC 골프챔피언십을, 두번째로 미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대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오후(한국시간)부터 USE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GC에서 열리는 대회에 앞서 매킬로이는 나이키와의 계약을 공식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규모는 10년간 2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타이틀리스트의 후원을 받았던 매킬로이는 올해부터 클럽과 의류 등 모든 장비를 나이키로 바꿨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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