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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능은 ‘갤스3급’, 삼성 갤럭시S2 플러스 출시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2년전 공개된 갤럭시S2의 변형인 ‘갤럭시S2 플러스’<사진>를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하드웨어 성능은 갤럭시S2와 거의 유사하지만, 갤럭시S3에 탑재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2 플러스는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4.3인치 AMOLED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에 배터리 용량은 1650mAh이고 3G를 지원한다. 여기까지는 갤럭시S2와 흡사하지만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 운영체제를 채택한 것은 갤럭시S2와 다른 점이다.

하지만 갤럭시S2와 더욱 차별화되는 점은 갤럭시S3 출시 때 개발됐던 기능들이 대폭 적용됐다는 것이다. ‘스마트 화면유지(스마트 스테이)’는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을 경우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화면 꺼짐을 방지해주는 기능이다.


인터넷이나 e북을 읽고 있는 동안에는 화면이 계속 유지되고 잠이 들거나 보지 않으면 설정된 조명 시간 후 자동으로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꺼지게 된다.

다양한 모션인식 기능도 포함됐다. 수신 문자를 확인한 화면에서 갤럭시S2 플러스를 귀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문자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어주는 ‘다이렉트 콜’, 스마트폰을 손에 들면 부재중 전화나 메시지가 있음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알림’ 등을 지원한다.

또 ‘팝업 플레이’는 동영상 시청이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 문자메시지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도 별도의 화면으로 동영상을 동시에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 중에서는 셔터를 누르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제로 셔터 랙’ 등이 돋보이고, NFC(근거리무선통신)와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통해 HD 영화 한 편(1GB)을 3분, MP3 음악 한 곡(10MB)을 2초에 공유할 수 있는 ‘S 빔’도 가능하다.

갤럭시S2 플러스는 다음 주 유럽 독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애플과의 특허 소송 관련, 애플이 삼성 침해로 주장한 특허 대부분은 우회해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갤럭시S2 는 미 ITC(국제무역위원회)로부터 애플 4개 특허를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받고 최종 판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특허 침해 결정으로 미국 판매가 금지된다고 해도 갤럭시S2 플러스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셈이다.

killpass@heraldcorp.com [사진제공=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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