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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카페트 1위 효성, 중국서도 1위 도전
1970년대부터 시장서 줄곧 선두…현재 점유율 40%

오염에 강한 ‘사각 중공사’로 차별화…中시장 공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효성(004800)이 사각 중공사(中空絲ㆍHollowㆍ사진) 타일 카페트로 국내 시장 선두를 굳힌 기세를 이어 중국 시장 1위에도 도전한다.

효성 인테리어PU가 개발한 사각 중공사 카페트는 원사의 단면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태이면서 4개의 중공을 가진 특수 기능성 원사로 제작돼, 일반적인 삼각 단면(Trilobal) 원사 제품에 비해 오염에 강하고 복원력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11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의 브랜드 ‘스완카페트’는 1970년대부터 업계 1위를 차지하며 현재 국내 상업용 카페트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상업용 카페트 시장은 연간 약 360만㎡(110만평) 규모로, 이 중 사무실용 타일카페트 시장은 210만㎡로 전체 카페트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오피스 빌딩이 증가에 따라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상업용 빌딩이 대형화되면서 관리 용이성(내오염성), 안락성(쿠션감ㆍ탄성회복력), 내구성 등 카페트 사용자들의 까다로운 요구에 맞춘 제품이라는 것이 오피스빌딩 시공업체들의 평가”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으며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부터 일본, 호주, 동남아 지역에 상업용 카페트를 꾸준히 공급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거대 시장인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김승한 인테리어PU사장은 “효성 카페트는 기존 롤 타입과 차별화된 사각 중공사 제품을 바탕으로 중국의 일반 상업용 시장과 고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 중국에서도 1등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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