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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5 흥행바통?…르노삼성 ‘캡처’ 티저 공개
올 연말 출시…판매 호조땐 국내 생산 검토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연말에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소형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rossover Utility Vehicle) ‘캡처’의 양산형 모델 티저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다 SM5 플래티넘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판매가 회복세인 르노삼성이 신차 캡처로 어떤 성적을 낼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르노삼성의 모그룹 르노자동차는 자사 미디어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캡처의 티저 사진과 동영상(youtube/kt1gvyriNJw)을 올렸다. 동영상에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보다 상세한 디자인과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르노삼성은 일단 캡처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할 예정이며, 국내 반응이 좋을 경우 부산 공장에서 전격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캡처가 주목받는 이유는 르노삼성 실적악화의 주 원인으로 그동안 라인업 부족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캡처는 지난해 15만430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7.5% 판매량이 감소한 르노삼성의 부활 프로젝트 ‘2013 리바이벌 플랜’의 한 축이기도 하다.


르노삼성은 지난 2011년 3000억원 적자에 이어 지난해에도 1000억원 미만의 손실을 봤다. 지난해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방한해 닛산의 SUV 신형 로그를 2014년부터 연간 8만대 규모로 위탁 생산하는 계획을 밝히고, 연말에 출시한 SM5 플래티넘이 월 4000대 가까이 팔리면서 그나마 부활을 꿈꾸는 상태다.

이와 관련, 프로보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뉴 SM5 플래티넘 출시로 내수판매가 부활하기 시작했다. 내수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다시 달성하고자 한다”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우리는 지금 회복세에 있고 2013년에는 판매를 더욱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로그의 경우에도 2014년 중반부터 2020년까지 매년 8만대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 시장용 브랜드 및 르노 브랜드를 대상으로 부가적인 제품을 개발할 경우 매년 15만대까지 증산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SM5 플래티넘의 흥행이 지속되고 캡처가 바통을 이으며, 향후 로그의 파생 브랜드가 한국에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지금(15만4309대)의 2배 수준의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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