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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부 출범 앞둔 첫 전경련회장단회의 “후임 회장 얘기는 없었다”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전경련회장단은 조선, 철강, 건설 등 불황산업 중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전경련을 방문해 “인위적 구조조정을 자제해달라”고 한 것에 화답하는 차원이 강해 보인다.

이승철 전경련 전무는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회장단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각 사별로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정부는 정책자금이나 세제지원 등 제도적 뒷받침을, 기업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감내할 수 있는 고용유지 경영을 펴 나가는 등 방법론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박 당선인이 전경련과의 간담회때 기업이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엔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하셨는데, 정부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경영을 더 해나가기 불가능하지 않은 이상, 단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것은 노사와 정부가 힘을 합쳐 나간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경련회장단 회의에서는 후임 회장에 대한 얘기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 허창수 회장의 임기는 오는 2월말이며, 다음달 21일 총회를 통해 연임 여부가 확정된다. 통상 전경련 회장은 총회 1주일 전에 연임 여부가 공식적으로 결정된다. 이 전무는 “오늘 회장직과 관련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ysk@heraldcorp.com


전경련은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허창수(가운데) 전경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첫 번째 회장단회의를 갖고, 경기가 어려울수록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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