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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 코스피>기아차 4분기 수익성 하락, 1분기 반등 전망
목표주가 9만원으로 하향-한국證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한국투자증권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105,000원에서 90,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서성문 한국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 애널리스트는 “2013년 예상 EPS를 9.9% 하향하고, 성장세 둔화를 반영해 목표 PER을 10배에서 9배로 낮췄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며 “작년 4분기 수익성은 하락하지만, 올 1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곧 상승세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주요 보고서 내용.

주가 바닥 다지기=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5,000원에서 90,000원으로 하향한다. 이는 13년 예상 EPS를 9.9% 하향하고, 성장세 둔화를 반영해 목표 PER을 10배에서 9배로 낮췄기 때문이다. 실적 추정치 하향은 1) 13년 평균 원/달러 환율 예상치 하향(1,058원→ 1,049원), 2) 13년 판매대수 전망 하향(294만대 → 292만대), 3) 13년 내수 ASP 전망하향(2,020만원 → 1,903만원)을 반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가는 12년 5월부터하락세를 지속해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판단된다. 또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최근 주가에 모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음에도 13년 영업이익률은 신차출시 증가와 최저 수준의 글로벌 재고 때문에 8.1%로 12년 예상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가는 12MF PER 5.5배 수준인데 EPS 증가율은 8%이다.

4분기 수익성 하락, 그러나 1분기에 반등할 전망=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4조원(+4% YoY), 6,143억원(-25.6% YoY)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7.5%에서 5.4%로 하락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이 급락하는 이유는 1) 11월 2일 미국에서 발생한 연비 이슈 비용 2,000억원, 2) 광주 2공장 9월29일부터 10월 말까지 가동 중단, 3) 평균 원/달러 환율 하락(11년 4분기 1,144원 →1,076원) 때문이다. 4분기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712,870대로 예상치 73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향후 원화강세 전망에도 13년 1분기 영업이익률은 가동률 상승과 K3효과로 7.8%로 반등할 전망이다. K3는 10월 중국에 출시되어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10월 5,003대, 11월 10,313대, 12월 11,131대). 또한 K3는 1월 미국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4분기 연비 이슈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7.1%이다.

▶최저 수준의 재고로 인센티브 증가는 제한적= 동사의 글로벌 재고는 8월 말 1.7개월분에서 파업과 광주공장 가동 중단으로 11월 말 1.4개월분으로 감소했지만 12월 말 1.7개월분으로 회복했다. 그러나 현재 재고 수준은 여전히 업계 최저 수준이고 기아의 미국재고는 1.3개월분으로 9월 말 1.2개월분에서 증가했지만 11년말 1.8개월분보다는 훨씬 적다. 최저 수준의 재고로 낮은 인센티브가 유지되고 딜러들은 높은 재고회전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로써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곧 상승세를 재개할 전망이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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