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고채 지표물 거래량, 사상 처음으로 1200조 넘어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국채전문유통시장에서 국고지표물 거래량이 전년 대비 72.6% 증가해 사상최대인 123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국고지표물은 시중금리 형성의 기준 채권으로 국고채권 중 발행만기별로 가장 최근에 발행한 종목을 말한다.

거래소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돼 5년물 이상 거래비중이 78.5%를 차지하는 등 단기채보다는 중ㆍ장기채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 축소로 3년물의 수익률 하락 우려가 나타나, 중기물인 5년물 거래가 전년 대비 183.4% 증가한 769조7000억원이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국고지표물 장내거래비중 역시 63.6%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질적 성장 측면에서는 시장심도(Market depth) 강화로 안정적 체결기능이 제고됐다는 평가다. 국고지표물의 5우선호가 평균잔량은 4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4% 증가했다. 또 가격대별 호가잔량이 풍부해 원하는 가격대의 수량을 장외시장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서 50억원 이상 대량매매가 증가했다.

시장호가 스프레드 축소로 시장효율성은 증가했다. 국고지표물 평균 시장호가 스프레드는 4.3원으로 전년(5.5원) 대비 1.2원(21.8%) 감소했고, 장기채인 20년물의 감소율(40.6%)이 가장 높았다. 전 지표물의 일평균 시장호가 스프레드가 의무호가 스프레드 이하로 축소돼 가격발견 및 거래체결 기능은 개선됐다.

plat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