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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올레TV’ 가입자 4년여만에 400만 돌파 임박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KT의 IPTV 서비스인 ‘올레TV’ 가입자 수가 서비스 시작 4년여만에 400만명에 육박했다.

9일 KT에 따르면 올레TV 가입자는 지난해 연말 기준 395만명(실시간 방송 가입자 기준)으로 집계됐다.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만 받을 수 있는 초기 가입자까지 포함하면 403만명이다.

올레TV 가입자가 월평균 약 10만명씩 늘어 온 점을 고려하면 실시간 방송 가입자는 이달 중순께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출시 후 매년 100만명 꼴로 가입자가 증가한 셈이다.

KT는 2008년 11월 ‘메가TV’라는 브랜드로 처음 실시간 IPTV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9년 4월 ‘쿡TV’로 브랜드명을 바꿨으며 그해 12월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고 1년 후 200만명을 넘어섰다. 2011년 2월 브랜드명을 다시 올레TV로 변경한 뒤 그해 12월에는 가입자 300만명을 확보했다.

SK브로드밴드의 ‘BTV’, LG유플러스(U+)의 ‘U+TV’를 포함한 IPTV 3사의 가입자는 630만명으로 추정되며 올레TV는 이중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KT는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포함해 모두 6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인 2330만명(유료방송 업계 합산 추정)의 4분의 1 이상을 점유할 전망이다.

KT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는 379만명으로 이중 KT IPTV와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의 결합상품인 ‘올레TV 스카이라이프’(OTS) 가입자가 177만명이고 위성방송만 받아 보는 KT스카이라이프 단품 가입자 수는 202만명이다.

IPTV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기꺼이 대금을 지불하고 IPTV를 즐기고 이용자당 월평균 매출(ARPU)도 꾸준히 상승하는 등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였다”며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스마트 IPTV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며 보다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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