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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글랜드 해외파들 훨훨…이청용은 새해 첫 골, 박지성은 M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과 챔피언십(2부리그)의 이청용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볼턴에서 뛰는 이청용은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새해 첫 포문을 열었다.

페널티박스 에어리어 밖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가른 이청용은 지난달 30일 버밍엄과의 챔피언십 경기에서 골맛을 보고 새해들어 한 골을 추가하며 올 시즌 5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11분과 28분 슈팅을 기록한 이청용은 현지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으로부터 평점 3점(5점 만점)을 받았다. 골닷컴은 이청용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기회를 살려냈다”는 평가를 했다.

이청용의 선제골과 후반 3분 소델의 두 번째 골로 여유있는 경기를 펼치던 볼턴은 후반 15분 선덜랜드의 위컴에게 추격골을 허용하고 이후 30분 가드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겨 32강 출전권을 놓고 선덜랜드의 홈에서 재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 역시 같은날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 경기장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FA컵 64강전 경기에서 선발출장하며 풀타임을 소화했고 현지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은 주장 완장을 수비수 클린트 힐에게 내주며 지난해 10월 22일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홈경기 이후 두 달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0-0 상황이 이어진 전반 27분 문전 앞 왼발 발리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상대의 거친 반칙에 분투했으나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고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박지성이 부상에서 오랜만에 돌아와 예전의 부지런한 경기력을 다시 보여줬다”며 그를 경기 최우수선수(MOM)으로 선정하며 평점 3.5점을 줬다.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2개월 반 만에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성은 공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맡았고 QPR은 후반 34분 WBA의 셰인 롱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키어런 다이어가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으며 무승부를 만들었다. QPR 역시 웨스트브로미치 홈구장에서 재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청용이 새해 첫 골을 기록한 가운데 박지성과 기성용(스완지시티), 김보경(카디프시티),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 차두리(뒤셀도르프)는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김보경은 메이클스필드와의 64강전 경기를 앞두고 출전명단에서 제외됐으며 팀은 1-2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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