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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력 관심 식었나?…‘성폭력추방 100만 서명운동’ 4400명 참여에 그쳐
[헤럴드경제=민상식기자]성폭력을 추방하자는 온라인 100만 서명운동이 최근 두 달간 실시됐지만 4400여명이 참여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ㆍ여성폭력피해중앙지원단은 지난해 11월 3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홈페이지(www.womannchild.or.kr)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womannchild)을 통해 ‘성폭력추방 온라인 100만 서명운동’을 펼쳤다.

2012 성폭력추방주간(매년 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온라인 상의 서명운동을 통해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범죄의 추방에 대해 다같이 공감하자는 취지였다. 또 여성긴급전화 1366협의회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전국성폭력시설협의회 등 여러 단체가 이번 서명운동을 지원했다.

일부 참여자들도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성폭력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성폭력 추방을 위해 이제는 일반 시민들도 나서야 할 때입니다”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보다 저조했다. 마감 결과 서명운동에 참여한 사람은 4406명에 그쳤다.

아동ㆍ여성폭력피해중앙지원단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생각해 100만 서명운동이라고 이름 지었는데, 마감 결과 예상보다 참여인원이 적어 상당히 놀랐다”면서 “서명운동 기간이 짧았고 홍보 예산이 부족했다. 이번 서명운동을 순수하게 민간단체 중심으로 운영했는데 그 결과 사람들의 관심을 얻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서명운동은 연간 기획이 아니라 일회성으로 진행했던 것이었다. 앞으로 성폭력 추방 서명운동을 계속해야 할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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