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공항경찰대는 항공기 내에서 여자 승무원을 성희롱하고 이를 말리는 남자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 위반)로 미국인 A(4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께 미국 뉴욕을 출발, 인천으로 향하던 한국 국적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 2명의 얼굴과 팔 등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에 앞서 술에 취해 여자 승무원 3명을 껴안는 등 성희롱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승무원들이 기내에 비치된 테이저건으로 제압한 A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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