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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물망 중계기 · 멀티캐리어…SKT ‘이유있는’ LTE 1위
지난해 12월 12일 SK텔레콤의 LTE 가입 고객은 7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2011년 말 기준 63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2.4%에 불과했던 LTE 고객이 1년 새 11배 증가하며 전체 고객의 26% 수준으로 확대됐다.

비결은 세계 최고 수준의 LTE 품질을 조기 확보하고 LTE 특화서비스ㆍ콘텐츠로 차별화했으며 고객 취향에 맞춘 다양한 단말기를 출시하는 등 한발 앞선 전략의 성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전체 고객의 95%를 커버하는 84개 시 및 주요 인구 밀집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했다. 6월에는 읍ㆍ면 단위까지 아우르는 전국망 구축도 마쳐 인구 대비 99%의 LTE 커버리지를 통해 3G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무선 신호가 닿지 않는 건물 내나 지하공간에 경쟁사 대비 10배 많은 100만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UR)’를 촘촘하게 설치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기존 망 대비 속도와 용량을 높이는 ‘어드밴스드 스캔’(Advanced-SCAN) 기술을 상용화해 통화 품질을 4배 이상 향상시켰다. 아울러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 지하공간이나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 발생하는 좁은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LTE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LTE 펨토셀’(LTE Femtocell)을 6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7월에는 1.8㎓ 대역을 추가로 사용해 LTE 주파수 대역을 2배로 확대한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LTE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800㎒와 1.8㎓ 2개의 주파수 대역의 상ㆍ하향 총 40㎒를 활용해 안정적인 LTE 속도를 구현했다.

LTE특화 서비스와 콘텐츠도 돋보였다. 2만원 상당의 콘텐츠를 매월 무료로 제공하는 ‘T프리미엄’은 가입 고객 250만명과 누적 다운로드 2400만건을 넘어섰고 고화질 야구중계서비스 ‘T베이스볼’은 이용 고객 8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올해의 앱’에 선정됐다. 더불어 SK텔레콤은 LTE 상용화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26종의 LTE 단말기를 출시해 다양한 고객의 취향과 개성을 충족시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차세대 LTE 진화기술인 LTE-A(LTE-Advanced) 기술 혁신도 선도할 계획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를 2배로 향상시키는 ‘CA’(Carrier-Aggregation)를 올 상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LTE 고객을 1400만명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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