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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열, 이젠 우승할때 됐다”
PGA투어닷컴, 올해 첫승 기대주로 지목·판타지 랭킹서도 35위에 올라…한국·한국계 선수중 ‘최고성적’ 블루칩으로


‘코리안 영건’ 노승열(21)을 지켜보라.

10대 시절부터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아 온 노승열이 지난해 미 PGA투어 데뷔 첫 해의 성공적인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신예선수로 자리매김했다.

PGA투어닷컴은 올해 생애 첫 승을 거둘 선수 중 하나로 노승열을 꼽은 데 이어, 올해 활약을 전망한 판타지 랭킹에서도 35위로 평가됐다.

PGA투어닷컴의 전문가들은 노승열과 버드 콜리(미국)를 지목했다. 콜리는 지난해 신인으로 톱10에 6차례 오르며 선전해, 재미교포 존 허와 신인왕 경쟁을 펼친 바 있다. Q스쿨이나 2부 투어를 거치지 않고 초청대회에서 상금을 채워 시드를 따냈다는 점에서 녹록지 않은 기량을 입증한 선수다. 

노승열의 우승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 투어 정상급 선수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 장타력에, 21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두둑한 배짱, 까다로운 코스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PGA투어닷컴은 노승열을 올해 우승을 신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노승열의 우승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 투어 정상급 선수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 장타력에, 21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두둑한 배짱, 까다로운 코스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PGA투어닷컴은 노승열을 올해 우승을 신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 것이다. 노승열은 지난해 28개 대회에 출전해 17개 대회 연속으로 컷 통과했으며 25위 이내에 13차례나 랭크됐다. 재미교포 존 허가 우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거머쥐었으나, 안정된 플레이라는 면에서 노승열은 존 허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노승열은 지난해 3차례나 캐디를 교체하고 4번째 캐디와 손발을 맞췄다. 이 때문에 초반에 경기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으나, 호흡이 맞는 캐디를 만난 이후에는 17개 대회 연속 컷오프 기록을 이어간 채 시즌을 마쳤다. 올해는 지난해 초반처럼 고전할 까닭이 없다는 뜻이다. 


올 시즌 성적을 점치는 판타지 랭킹에서도 노승열의 가치는 높이 평가됐다.

올해 판타지 랭킹에서 로리 매킬로이와 타이거 우즈가 1, 2위에 오른 가운데 노승열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부터 PGA투어에 전념키로 한 전 세계 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독일) 바로 뒤다. 지난해 신인왕을 수상한 존 허가 51위, 올해 노승열보다 상금을 많이 획득한 케빈 나가 40위, 최경주가 44위에 랭크됐다. 위창수 92위, 배상문 112위, 양용은 127위. 한국 및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노승열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뜻이다. PGA투어닷컴은 노승열에 대해 “지난해 우승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간과한 루키다. 하지만 24차례나 컷을 통과하고, 25위 안에 13차례나 들었다는 점에서 보듯 노승열은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고 호평했다.

노승열은 다음 주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서 2013년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 4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이어가면, 제이슨 더프너가 갖고 있는 연속 컷 통과기록(21개 대회)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한편 지난해로 타이틀리스트와의 계약이 만료된 노승열은 나이키와 계약을 맺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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