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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지원 “국회의원 연금 통과 개탄...개인 돈벌이 하려면 사업하라”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18대 대선에 출마했던 강지원 변호사는 3일 ‘국회의원 연금’ 예산안 통과와 관련 “개인 돈벌이를 하려면 사업을 하지 왜 국회의원을 하는가. 사고방식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선거가 끝나자마자 변화를 기대했던 국민들에게 정말 찬 물을 끼얹은 것 같아서 대단히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은 자신을 봉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나라 헌법에 보면 공무원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라고 되어 있는데 장관이나 공직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 집단적으로 개별적으로 사과를 해야 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다 져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또한 신년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보인 ‘지역구 예산 챙기기’ 행태에 대해서도 “고양이한테 생선가게 맡겨 놓은 것”이라면서 “자신이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해서 자기 예산을 먼저 챙긴다면 깡패두목이나 마찬가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지난해 ‘형님예산’ 얘기가 많이 있었는데 그 ‘형님’은 지금 교도소에 들어가 있지 않느냐. 권한이 있다고 해서 자기 잇속부터 챙기는 습관이 우리나라를 타락시키고 부패하게 만든 것이다. 지도자라면 오히려 약자들을 챙겨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끝으로 대선 출마 소감과 관련 “우리 사회에 특히 정치판에 새로운 변화를 좀 모색해 보자 하는 뜻에서 출마했던 사람”이라면서 “그래서 전 아주 대단히 만족하는데 저를 보시면 위로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답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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