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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속도낸다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서울시 공공건축가의 권고안을 전격 수용해 최고 50층 총 5890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재건축된다. 이에 따라 송파구 잠실역 일대는 123층짜리 초고층 롯데슈퍼타워를 포함해 초고층의 주거ㆍ업무ㆍ상업지구로 변모해 이른바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완성될 전망이다.

3일 서울시와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잠실5단지 추진위는 최근 총용적률 320%를 적용해 최고 50층 총 5890가구를 신축하는 내용의 지구단위 정비계획변경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 조합설립을 위한 총회를 열기로 했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지구단위 정비계획안을 주공5단지 소유주에게 발송하고,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작업에 착수했다. 추진위는 상반기중 조합 설립을 마무리짓는 대로 서울시의 도시계획 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중 관리처분인가를 마치고 이주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공공건축가제도’를 도입한 서울시는 잠실주공5단지에 대해 ‘최고 층수 50층, 용적률 280%’를 골자로 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왔지만, 추진위 측은 ‘최고 70층, 용적률 350%’를 요구하며 맞서 왔다. 이번에 추진위가 마련한 정비계획안은 최고 50층의 서울시 권고안을 사실상 수용한 것이어서 재건축 사업 진행을 위한 큰 진전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한편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와 한강변 사이에 위치한 잠실주공 5단지는 최고 15층 30개동 3930가구 규모다. 2010년 안전진단을 통과한 바 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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