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이날 그룹 수장으로서 첫 공식 자리로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년교례회에 참석, “2013년은 SK의 창립 60주년인 동시에 새로운 경영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을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이 체제는 그룹 가치 300조원이라는 목표 달성은 물론이고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더 큰 행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는 결의”라며 이 같이 말했다.김 의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내야 하는 한편 지속적인 경영성과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 체제의 성공을 위해 ‘따로’의 수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이는 매출과 이익 같은 경영성과를 개선함은 물론 인재양성 등도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경영 역량이 발전하고 기업 가치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한 마음 한 뜻(동심동덕ㆍ同心同德)’을 가져야 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일치단결해 SK의 기업문화인 SKMS와 수펙스 정신을 함께 이어 받아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실천해 나아간다면 많은 과제들을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최태원 SK㈜ 회장은 이날 화상 연결을 통해 이 체제와 같은 혁신을 통한 글로벌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교례회에는 김 의장을 비롯,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교례회는 SK 7만여 전 임직원에게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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