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 겨울방학엔…아이들 기억 속에…오래 남을 공연 한 편
어린이 · 청소년극 봇물
어린시절 봤던 좋은 공연들은 평생 추억으로 남는다. 겨울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국영수 위주의 학업도 중요하지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어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다. 겨울을 맞아 어린이ㆍ청소년을 위한 공연들이 여기저기서 막을 올린다. 아이들에게 어떤 공연이 평생토록 기억의 저편 한구석에서 끄집어낼 수 있는 것이 될까.

▶방학 때마다 찾아온다, 아시테지 겨울축제=국제아동청소년 공연예술단체인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ASSITEJ Korea)는 매해 여름, 겨울 아시테지 축제를 개최한다. 1월 13일까지 서울 대학로와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2012/2013 제9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엔 어린이ㆍ청소년 연극 및 인형극 등 총 7개 작품, 38회 공연이 준비됐다.

극단 유시어터의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2001년 초연 이래 2500회 이상 공연하며 80만 관객을 동원한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1월 4일부터 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축제의 마지막 작품은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왕자’로 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림형제의 동화 ‘개구리왕자’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70㎝ 정도의 작은 어항이 주 무대가 되는 가족극이다.

▶극단 학전의 겨울방학 공연 꾸러미 ‘고추장떡볶이’와 ‘우리는 친구다’=1월 27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고추장떡볶이’는 부모님 없는 집을 지키는 초등학교 3학년 비룡과 유치원생 백호 형제의 이야기다. 2008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아동청소년연극상을 수상했으며 공연 중간엔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무대도 마련돼 있다.

연극 ‘우리는 친구다’는 2004년 초연했으며 역시 초등학교 3학년 민호와 유치원생 승희 남매, 친구 뭉치와 부모님들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연극이다. ‘우리는 친구다’는 2월 2일부터 3월 3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디즈니 온 아이스’, 디즈니의 명작을 만나는 시간=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피겨 스케이팅 공연으로 만난다.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디즈니 온 아이스:프린세스 & 히어로즈’는 ‘피터팬’, ‘알라딘’, ‘백설공주’ 등 환상적인 동화의 세계를 피겨 스케이팅으로 재현한다.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 ‘인어공주’의 ‘Under The Sea’ 등 주옥같은 삽입곡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감동으로 다가올 요소들이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