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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인형 편의점ㆍ요양시설 ‘뜨고’…임대업ㆍ수퍼마켓 ‘죽고’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지난해 기준 서비스업 사업체수는 248만7000개로, 2010년에 비해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랜차이즈 편의점 수가 1년 전보다 22.1% 급증했고 김밥 전문점과 노인요양시설,보육시설도 호황을 누렸다.

반면 대형마트와 기업형수퍼마켓에 밀려 구멍가게등이 포함된 종합소매업과 수퍼마켓은 사업체 수가 줄었고 사교육 시장도 정체를 보였다.부동산 거래 부진으로 부동산 및 임대업도 매출 감소세가 뚜렸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서비스업 부문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비스업 부문 사업체수는 전년대비 3.4% 늘었고,종사자수는 938만2000명으로 3.1% 증가했다. 매출액은 1395조9000억원으로 8.3%나 늘었다.

매출액 기준으로 도ㆍ소매업(10.5%), 숙박음식점(8.2%), 보건복지서비스업(9.3%) 등이 호황세를 보였지만, 부동산 거래 부진으로 인해 부동산·임대업(-8.2%)은 매출액이 줄었다.

유통 부문에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확연했다. 체인화 편의점의 지난해 사업체수는 전년에 비해 22.1%,매출액도 17.3% 증가했다.통계청은 핵가족화로 소량구매 양상이 확산된데다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점이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풀이했다. 반면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소매업은 사업체 수(-4.0%)와 종사자 수(-1.9%)가 동시에 감소했다. 대형마트를 제외한 슈퍼마켓도 사업체 수는 0.8% 감소한 반면에 종사자 수(5.8%)와 매출액(12.5%)은 늘었다.

음식숙박업은 1~2인 가구의 증가로 분식ㆍ김밥전문점의 매출액이 21.0%나 증가한 반면 설렁탕집과 횟집 등 한식 음식점업은 매출액 증가율이 5.0%에 그쳤다.

사교육 시장은 입학사정관제와 방과후 학교 정착등의 영향으로 입시학원 등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일반교과 학원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1.1% 증가에 그쳤다.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은 정부의 보육료 지원이 늘고 일하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17.4%, 사업체 수는 9.6% 증가했다. 고령화와 핵가족화의 심화에 따라 노인요양, 노인양로 복지시설의 매출액도 11.9%, 32.6%씩 늘었다.

한류열풍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산업인 매니저업은 사업체수가 54.2%나 급증했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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