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윤창중 수석대변인이 출연한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정치시사토크쇼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26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지난 11일 방영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경고를 의결했다.

칼럼세상 대표로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윤 대변인은 당시 진행자와 대선후보 TV토론을 놓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에 대해 “겉으로는 약한 척, 갸냘픈척, 순진한 척 웃으면서 연기하지만 그 눈동자를 보면 정말로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다. 박근혜 후보를 향해 던져대는 막말과 악담은 여자 유시민을 보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 “이건 한편의 막장 드라마”라면서 “겉으로 교양을 떨면서 시어머니한테 퍼부어대는 며느리 이정희”라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 심의위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1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윤 대변인은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 안철수 무소속 전 후보에 대해 “(단일화는) 한 편의 막장드라마”, “콘텐츠 없는 약장수”라고 비난해 방송사가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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