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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유치 박차
[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우리나라 최고의 의료서비스 기관인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유치를 위해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사진)가 민·관 합동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시는 국무총리 및 각 부처 장·차관 등을 비롯, 중앙부처 공무원 및 가족 등에게 최상의 의료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세종시 차원에서 지난 9월부터 응급의료시설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새누리당이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 10월 28일 검토를 발표한 ‘세종시 내 서울대병원 분원 설립’이 현실화되려면 적지 않은 국가 재정부담이 있다는 점에 고려, 유한식 세종시장이 직접 진두지휘해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유치란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24일 세종시민 30여 명으로 구성된 ‘서울대병원 세종시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고성)가 발족, 세종시민도 서울대병원 응급 의료센터 유치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시 인구가 12만 명 남짓 되는 상황에서 수익 창출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공성을 기반으로 하면서 최상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진을 갖춘 병원은 서울대병원이 유일하다.

이와함께 종합병원 설립기간이 통상 3~4년 정도 소요됨을 감안할 때, 세종시로서는 현실적으로 조기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응급의료센터 유치가 안성맞춤인 셈이다.

병원 규모·위치 등 구체적 내용은 세종시와 병원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세종시는 적극적인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의료서비스가 조속히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현재 6개 중앙부처가 이전한 세종시의 성공적 명품 도시건설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서울대병원 응급 의료시설 유치에 국가와 국민 모두의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ee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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