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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올겨울 최강 추위…계량기 동파사고는 감소, 왜?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26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4.5도까지 떨어지면서 올 겨울 ‘최강 한파’를 기록했지만 계량기 동파 사고는 예년보다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시내 계량기 동파 신고 접수 건수는 총 63건으로 집계됐다. 본부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비해 동파 신고 건수가 적은 편이다. 지난해 이 정도 추위면 보통 500~600건은 터졌다”고 설명했다.

관할 사업소별로는 강서수도사업소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북부수도사업소(12건), 강남수도사업소(9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강동수도사업소(3건)와 남부수도사업소(2건)는 제일 적은 신고 건수를 기록했다.

아침 기온 영하 9도를 기록해 이날보다 덜 추웠던 지난 10일에 오히려 계량기 동파 신고가 약 300건 접수돼 신고 건수가 올 겨울 가장 많은 날로 기록됐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본부가 집계한 결과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계량기 동파 사고는 총 1688건 발생했다.본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를 접한 시민이 미리 계량기 내부에 헌옷 등을 넣거나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수도관에 물이 흐르게 하는 등 대비를 잘해줘서 최강 한파에도 사고가 적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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