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013년도 교육경비보조금을 올해 대비 15% 늘린 약 55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친환경 급식지원, 교육 프로그램 공모 사업 및 학교시설 환경개선, 중ㆍ고 저소득 급식지원, 고교 학력신장 프로그램, 방과후학교, 자기주도학습, 대학생 멘토링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친환경 무상급식의 경우 2013년에는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된다. 이에 구는 교육 복지 격차의 해소를 위해 무상급식 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ㆍ고 저소득 계층에 대한 급식지원 예산을 올해의 배 수준인 2억 원으로 편성했다.

2012년도에 이어 3회를 맞이하는 교육 프로그램 공모 사업은 창의ㆍ인성, 학습능력 향상, 동아리 지원, 건강ㆍ복지의 4개 분야에 각 학교가 자신들이 원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사업이다.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학습능력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논술 및 면접지도, 자기소개서 첨삭지도 등 공립 고교 특성에 맞는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립공원관리공단과의 협조를 통해 학교 폭력 예방과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치유의 숲 프로그램’ 도 운영한다. 학부모들의 변화하는 교육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특강 등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교육 환경 개선, 교육 복지 실현 등 도봉구 교육발전을 위해 지원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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