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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성장 - 저금리 시대 출구를 찾아서> 경영혁신‘ 10대 프로젝트’ 로 위기넘는다
<5>농협금융지주 <끝>
적자 점포는 과감히 줄이고
뉴욕·亞 등엔 은행점포 개설
영업조직 우대 인사제도 도입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도 추진



NH농협금융그룹은 저성장ㆍ저금리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혁신 방안으로 ▷핵심 사업역량 강화 ▷선진 인적자원관리(HR)체계 구축 ▷농협금융 Way 정립 등 3개부문, 10대 혁신과제를 선정했다.

신동규 농협금융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 보내는 서신을 통해 “올해가 새롭게 출발한 농협금융(3월 공식출범)의 운용기반을 구축하는 한 해였다면,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결실을 하나하나 거두어가야 하겠다”면서 이같은 내용의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이어 “혁신은 변화와 실행의 주체인 내부 임직원들이 공감하고 동참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 라는 점을 강조하고 ”내부혁신을 통해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찬 농협금융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20일 신동규 회장(오른쪽 두번 째)과 신충식 농협은행 사장(세번 째) 등 자회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금융 비상경영 CEO회의’를 가졌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영혁신을 위한 3개부문ㆍ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이를 위해 핵심 사업역량 강화를 혁신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수도권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 시너지마케팅 활성화, 리스크관리 체계 선진화 등에 주력키로 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적자점포는 과감히 감축하는 대신 뉴욕 및 아시아 신흥국 은행 점포 개설과 비은행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시너지 추진 동기부여를 위한 범농협 차원의 인프라 구축과 상시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이어 선진 HR체계 구축을 위해 성과가 뛰어난 직원과 영업조직이 우대받는 인사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성과ㆍ역량중심 평가강화와 승진제도 개편, 다면평가제도 개선 등을 통해 인사제도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협금융인이 공유하는 바람직한 생각과 행동기준을 담은 농협금융 Way를 정립, 임직원이 목표의식을 공유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농협금융 특유의 조직문화를 세우기로 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핵심가치 전파와 공유,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 혁신활동 내재화 기반 구축 등을 통해 농협금융인 고유의 가치관과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특히 내년도 경영혁신을 구체화하는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조직의 문제점과 개선대상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내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한 후에 좋은 의견에 대해서는 포상을 하는 등 피드백과 제안제도를 활성화해나가기로 했다.

양춘병 기자/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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