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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서ㆍ잠실교회, 연말 맞아 ‘탈북자 100세대’ 지원
[헤럴드경제=민상식기자]서울 송파경찰서가 서울 잠실교회(림형천 목사)와 공동으로 북한이탈주민(새터민)을 돕는 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송파경찰서와 잠실교회는 지난 16일 오후 3시경 서울 송파구 가락동 잠실교회에 새터민 100세대(약 150여명)를 초청한 뒤 사랑의 후원금으로 한 세대당 15만원(총 1500만원)을 지원했다.

잠실교회 관계자는 “새터민들이 하루 일당을 받아 살아가는 등 대부분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 교회는 성도 8000여명 정도의 대형교회이기 때문에 새터민 100세대를 초청할 수 있었다. 일회성 지원을 넘어서 해마다 정기적으로 새터민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서도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새터민을 대거 지원한 것은 처음이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탈북자 1~2명을 개별적으로 도와준 적은 있었지만, 경찰에서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새터민을 도운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민갑룡 송파경찰서장은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온 새터민을 우리 사회가 포용해야 하기 때문에 새터민을 위한 행사에 항상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가 같은 민족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게 통일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말을 맞이해 잠실교회는 초ㆍ중ㆍ고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다문화가정을 돕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행사를 꾸준히 열고 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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