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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심리 5개월째 ‘꽁꽁’
12월 소비자동향지수 99
소비자심리가 5개월째 비관적인 상태를 나타냈다. 또 소비자의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은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지수(CSI)’에 따르면 이달 지수는 전월과 같은 99를 기록했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 아래면 그 반대다. CSI는 7월 100에서 8월 99로 내려온 뒤 9월 99, 10월 98, 11월 99 등 계속해 100을 밑돌고 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감소한 85를 기록했다. 생활형편전망CSI는 9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CSI와 가계수입전망CSI는 각각 105와 94로 전월과 같았다.

1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가 앞으로 1년 뒤 물가수준을 예상한 것이다.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10년 11월 3.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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