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케이블ㆍ위성의 일반 등록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IPTV콘텐츠사업자에 대해 콘텐츠 제작 역량 평가를 해마다 실시하기로 했다. 평가 결과를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과 연계해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그동안 허가나 승인 대상이 아닌 일반 등록 PP는 방송 평가를 받지 않아 왔다.

이번 평가는 자원 경쟁력, 프로세스 경쟁력, 성과 경쟁력의 세가지 기준에 따라 콘텐츠 인력 전문성, 제작비, 콘텐츠 지적재산권, 콘텐츠 제작, 국내외 유통, 국내외 시장 수익성, 심의규정 준수여부, 수상실적 등 14개 항목 19개 세부 지표에 걸쳐 실시하고, 총 1000점 만점으로 한다.

평가 대상 기간은 이전 연도가 기준이며 올해는 2011년1월1일부터 12얼31일까지다. 평가 결과는 매년 3월 매우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미흡 등 5등급으로 나뉘어 공개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의 경우,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사전기획서를 중심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어,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증대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며 “평가 결과를 공표해 시청자 및 케이블방송사(SO)의 채널선택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사업자에 대해 해마다 시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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