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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5 ‘고품질 와이파이’ 무제한 즐기세요
KT 두 개 채널묶어 데이터 전송
신촌·명동·이화여대 등에 서비스
내년초 서울 중심 기가급 상용화


아이폰5 가입자 유치를 위한 통신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품질의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시장의 판세를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와이파이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가능한 데다 초고속이면서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이 통신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다. 특히 LTE 모델로 처음 나온 아이폰5는 무제한 요금제를 쓸 수 없어, 대용량의 데이터를 쓰는 아이폰5 고객들에게 와이파이는 통신사업자 선택을 위한 필수적인 고려 사항이 되고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고품질의 와이파이는 아이폰5에 필수품이다. 와이파이 동기화, 업그레이드 및 페이스 타임 등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작동되는 기능이 많고 50MB 이상 되는 애플리케이션들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다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에서 네트워크 사용 비중은 와이파이 39.2%, LTE 38.1%, 3G 22.7% 순으로 와이파이 비중은 여전히 높다. 

고객이 올레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해 아이폰5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T]

스마트폰 고객들의 이 같은 와이파이 활용도는 아이폰 고객들에게 더 두드러진다. 아이폰 고객의 와이파이 사용 비중은 71%로 안드로이드 고객 32%의 2배를 넘어선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컴스코어(comScore)가 지난 4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아이폰 사용자의 71%가 휴대 네트워크와 와이파이 네트워크 모두를 이용하고 있는 데 반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이용자 중 두 가지 통신수단을 이용하는 비율은 32%에 불과했다. 나머지 아이폰 이용자들(29%)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68%)은 통신 사업자가 제공하는 네트워크만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KT는 규모와 품질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이폰5 고객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기존 20㎒ 대역폭의 와이파이 채널 두 개를 묶어 최대 15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와이파이 채널본딩’ 기술을 신촌, 명동, 이화여대 등 서울 주요 도심을 비롯해 전국 2만여 프리미엄 와이파이 존에 제공하고 있어 경쟁사에 비해 아이폰5 고객 유치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KT는 서울 강남, 명동 등 주요 도심에서는 실시간으로 전파간섭을 조절하는 ‘와이파이 혼선제어기술(WIAA)’을 통해 와이파이 속도를 3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내년 초에는 기가급의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를 서울 주요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상용화하겠다는 게 KT의 계획이다. 

최상현 기자/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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