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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아파트 분양시장 특징은?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내년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의 키워드는 재개발ㆍ재건축이다.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물량이 전체 분양 시장의 65%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또 화성ㆍ평택ㆍ용인ㆍ수원 경기남부 지역에 수도권 분양 물량이 집중되는 것도 지난해와 달라진 아파트 분양시장의 특징이다. 또 전국적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도 5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4일 닥터아파트가 밝힌 2013년 아파트 분양시장을 조사 분석한 결과다. 닥터아파트가 분석한 2013년 아파트 분양시장의 특징을 들여다봤다.

서울 분양 아파트 65%는 재개발ㆍ재건축=지난 해에 이어 2013년 역시 서울 주택 공급의 절반 이상은 재개발ㆍ재건축이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서울에서 공급 예정인 주택 수는 1만1528가구. 이 가운데 65.4%인 7549가구가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다. 지난 해 보다는 수치가 다소 줄었다. 2012년 (1만1578가구)재개발ㆍ재건축을 통해 공급예정 됐던 주택은 68.2%(6431가구)였다.

좀더 정확히 구분하면 2013년 재개발 아파트는 5576가구, 재건축 아파트는 1973가구가 공급예정 돼 있다. 대표적인 재개발 지역은 북아현1-2구역, 아현4구역, 돈암5구역, 용두4구역, 가재울4구역, 왕십리뉴타운1구역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오는 4월 분양 예정인 가재울뉴타운4구역으로 총 4300가구 분양(일반분양 1569가구)이 예정돼 있다.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는 논현동 경복아파트, 도곡동 동신아파트, 잠원동 대림아파트, 반포동 신반포 한신1차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오는 11월 분양예정 하고 있는 신반포 한신1차다. 총 1487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667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수도권 분양 물량 러시=내년 경기도 주택 공급은 평택, 용인, 수원, 화성 등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많을 예정이다. 4개 지역에서 공급 예정인 주택은 2만4776가구. 경기도(4만7346가구) 전체 공급량의 52.3%를 차지한다. 먼저 화성에서는 1만2395가구가 나온다. 물량이 이렇게 많은 이유는 동탄2신도시 물량 때문이다. 내년 동탄2신도시 공급예정 가구는 9943가구에 달한다.

다음으로 많은 곳은 평택으로 4424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청북지구와 용이동, 소사벌지구 등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다. 용인은 4005가구 나오며 풍덕천동, 신봉동, 신갈동, 역북동에서 주택 분양이 예정된 상태. 수원은 권선동과 오목천동 등에서 3952가구 공급 예정이다.

동탄2, 광교, 판교 등 신도시 분양도 러시다. 2012년에 이어 2013년도에는 동탄2신도시에서 대거 아파트가 공급된다. 총 11개 단지 9943가구를 예정하고 있다. 분양시기를 2월로 잡고 있어 설명절 이후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규모가 가장 큰 곳은 A29블록에서 공급하는 동탄 푸르지오로 총 1355가구다.

광교와 판교, 파주운정 지역에서도 공급이 예정돼 있다. 광교의 경우 상반기 중으로 이의동에서 광교참누리 아파트 3백6가구 분양 예정이다. 판교는 2012년 분양이 연기됐던 백현동 알파돔시티 2곳(931가구)이 내년 상반기 중에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운정은 야당동에서 운정 롯데캐슬1차와 2차 휴먼빌이 각각 9월과 10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총 공급 규모는 각각 978가구와 1020가구다.

일산신도시는 백석동에서 주택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일산요진와이시티로 총 규모가 244가구에 달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내년에 3곳에서 주택이 분양된다. 6월에는 래미안과 현대 엠코타운이 각각 410가구와 970가구를 10월에는 위례 푸르지오 693가구가 분양될 예정.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전국 50곳=공급가구수 기준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도 전국에서 50곳이나 된다. 권역별로 수도권이 26곳으로 절반이 넘었으며 지방광역시 9곳, 지방중소도시 15곳이 있다. 50곳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오는 가재울뉴타운4구역이다. 총 규모가 4300가구(일반분양 1569가구)며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3개 건설사가 공동으로 시공한다. 분양은 오는 4월 예정하고 있다.

광역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배지구에서 공급예정인 월배아이파크다. 총 2123가구(전량 일반분양)가 나오며 분양은 4월 예정하고 있다. 지방광역시 공급 예정 물량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경상남도 창원시 풍호동 창원마린푸르지오다. 규모가 2172가구에 달하며 전량이 일반에게 돌아간다. 분양은 3월 예정하고 있다.

세종시도 아파트 분양이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1만5463가구) 보다는 3분1수준으로 물량이 줄었지만 2013년에도 세종시에서는 주택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물량은 총 7곳 3971가구. 7개 단지 모두 1000가구 미만의 단지며 이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오는 6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중흥S-클래스다. 1-2생활권 M1블록에 공급되며 총 공급규모는 852가구다. 상반기 중에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호반베르디움도 688가구에 달한다. 1-1생활권 M4블록에 공급예정이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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