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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480억, 문재인 450억...이정희는 27억 보조금보다 30억
〔헤럴드경제=이정아 인턴기자〕‘정치쇄신’이라는 화두가 훓고간 18대 대선판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80여억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450여억원의 선거비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두 대선주자 모두 법정한도 559억 7700만원에는 크게 못미치는 비용을 썼지만 지난 2007년 17대 대선 당시보다는 80~100억원 가량 많이 썼다.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는 지난 11월 11일 “새로운 정치는 선거과정에서부터 시작돼야 하고, 돈과 조직이 없는 선거를 치르겠다”며 반값 선거운동을 박 당선인과 문 후보에게 제안했다. 당시 박 당선인과 문 후보측 모두 ‘반값 선거운동’이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아끼고 또 아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두 후보 모두 법정비용 보다 100억원 가량 덜 지출, 알뜰 살림을 한 셈이다.

하지만 2007년 대선과 비교하면 사정은 달라진다.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TV 및 라디오 방송ㆍ신문광고, TV연설 등 홍보관련 비용으로 약 230억원, 유세비용으로 70억원, 선거사무원 수당 등으로 80억원을 썼다. 총 지출비용은 380억원이다. 이 후보의 상대였던 정동영 후보도 370억원 가량을 지출했다.

이와관련, 새누리당 선대위 관계자는 "5년간의 물가상승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이번만큼 경합이 치열하지 않아 비용을 덜 지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후보자 등록 이후에 선거보조금 27억원 가량을 지급 받았던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측은 선거 기간 선거공보물, 현수막 제작 등에 총 30억여원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보다 배꼽이 컸던 셈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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