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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故이춘상 보좌관에 쓴 편지보니…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유세 도중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이춘상 보좌관에게 남긴 박 당선인의 편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오전 박 당선인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하늘문 추모공원을 찾아 지난 2일 숨진 이 보좌관의 넋을 기리며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남겼다.

해당 편지에는 “그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편안한 곳에 가셔서 영원한 축복 받으시길 기원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 당선인은 이 보좌관의 부인 이은주 씨에게 “15년 동안 헌신적으로 보좌해 주셨는데, 그 결과를 끝내 보지 못하게 돼 너무나 마음이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다”는 말을 전하며 위로했다.

또 그는 “어린 아드님이 꿋꿋하게 자라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이 보좌관께서 가장 바라는 일일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 당선인의 위로에 이은주 씨는 “박 당선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그가 늘 곁에 두고 있던 책이라 성경과 함께 보관한다며” 납골당 안에 놓인 ‘오바마 대통령 만들기’란 책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씨는 이어 “아들이 출구조사 발표 직후 박 당선인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써 오늘 꼭 전해 달라고 했다”며 박 당선인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근혜든 그 어떤 누구든지 간에, 자신 옆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던 사람이 떠나간 슬픔은 같을 듯”, “어제 당선 확정 방송을 볼 때 10년을 넘게 함께 했다는 이 분이 떠오르더군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애틋하고 뭉클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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