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희(48ㆍ여) 씨는 “세금을 너무 많이 떼어간다. 장사를 해도 적자인데 새 대통령은 국민이 낸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나라 살림을 잘 꾸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들 살리겠다’는 공약을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면서 “요즘 연말인데도 손님이 없어 개시도 못하는 상인들이 많은데 자영업자를 살릴 방법을 연구해서 시장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대문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김모 (60) 씨는 “곳곳의 어려운 사람들, 밑바닥에 있는 우리 같은 사람들도 잘 살 수 있는 길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여성 대통령이니까 더 섬세하고 꼼꼼하게 보살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4살짜리 아들을 둔 시장 상인 권현숙 (32ㆍ여) 씨는 “장사하다보니 아이 교육 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다. 박근혜 당선인이 0~5세 무상 보육을 내걸었는데 장사하면서도 잘 키울 수 있게 보육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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