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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신공> 333검법으로 하라
새해가 다가와서 그럴까? 요즘은 이직에 대한 상담 문의가 부쩍 늘었다. 직장인들이 한결같이 물어 오는 것은 이직의 기본 원칙인데 필자는 ‘333검법으로 하라’고 답한다.

맨 앞의 3은 현 직장의 근무 햇수를 말한다. 적어도 한 곳에서 3년 이상은 근무해야 한다. 무당파에서 6개월 정도 수련하다가 맘에 안 든다고 소림사로 가면 ‘어서 오십시오’하고 환영할까? 아니다. 아무리 자질이 뛰어나도 가장 중요한 기본기인 참을성이 없다면 낙제다. 반드시 한 검법을 쌓고 고수로 이직하라. 한 번 하수로 하산한 사람은 오랜 기간 하수로 강호를 떠돌 확률이 높다. 두 번째 3은 이직에 대한 생각이 지속되는 기간이다. 직장 생활하다 보면 힘들 때마다 ‘에이, 확 때려치우고 다른 곳으로 가볼까?’ 하는 충동이 일어날 때가 있다. 그러나 그런 충동이 이직의 사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직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적어도 3개월 이상 머릿속에 지속된다면 그때는 정말 이직을 결행해야 될 때라고 보면 된다. 마지막 3은 이직의 횟수를 뜻한다. 현직에 있을 때 경력자를 뽑아보면, 여기저기 많이 누비고 다닌 화려한 이력서를 내미는 사람이 있다. 본인은 그만큼 능력 있다고 자랑스러워하는지 모르지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가는 곳마다 무슨 문제를 일으키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적어도 세 번 정도 옮기면 정말 자기 인생을 올인할 직장을 찾는 것이 현명한 처사다.

직장인들이여!! 이직은 결코 필수나 권장사항이 아니다. 특히 지금 있는 직장이 문제가 많아서 옮긴다고 하는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문제가 많다면 문제를 피하지 말고 그 문제를 푸는 사람이 되어라. 이직을 해도 그 뒤에 하라. 그러면 어디를 가나 환대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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