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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사회공헌도 수출한다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금호타이어가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강조되면서 제품뿐 아니라 사회공헌까지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셈이다. 형식적인 사회공헌에서 탈피, 유방암 예방이나 아동 교육 후원 등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을 추진하는 것도 이채롭다.

금호타이어는 국내뿐 아니라 호주에서도 핑크리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호주 타이어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브랜드. 이에 금호타이어는 2010년부터 호주의 대표적인 유방 건강 캠페인, ‘핑크 피터스 데이(Pink Fitters Day)’에 참여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 호주 국가대표 선수이자 크리켓 영웅인 글렌 맥그라스가 세운 ‘맥그라스 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다. 맥그라스 재단은 글렌 맥그라스가 11년 동안 유방암과 투병한 끝에 세상을 떠나자 유방암 전문 간호사 양성 및 유방암 연구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단체이다. 

이길희 남경공장 총경리(전무)가 지난 9월 ‘1사1교’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장쑤성 난징시 푸커우취 용펑소학교에서 기증한 고쟁을 연주하는 현지 학생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사진 금호타이어 제공>

지난 3월에는 금호타이어가 호주 내 280여개 딜러의 전 직원이 모두 핑크색 셔츠를 입고 셔츠를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이 행사에 금호타이어 호주 홍보대사인 ‘호주의 수영 영웅’ 그랜드 해켓 등 스포츠 스타가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국내에서도 지난 6월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후원 협약식을 맺고 타이어 판매액의 일부를 재단에 기부하는 ‘핑크리본 캠페인’을 실시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방 자가진단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또 금호타이어는 타이어프로 전국 380여개 매장에서 구매 고객에게 핑크색 타이어 밸브캡을 증정하고 10월 7일 ’2012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1억522만원 상당의 모금액을 지난 11월 말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중국에서도 다양한 아동 후원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지난 7월에도 중국 베이징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화평궁에서 ‘미래는 어린이 세상’이란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금호타이어가 후원한 총 300만 위안으로 마련돼 2017년까지 5년간 중국 베이징과 난징 소재 특수학교에서 실시하는 음악회, 음악강의, 교사훈련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 게열사인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1사1교’ 자매결연에도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9일 난징시 푸커우취 용펑소학교와 6번째 ‘아름다운 교실’을 개설, 교육용 컴퓨터 36대와 도서 1000권, 피아노 1대, 중국 전통악기 고쟁 15대 등을 기증했다. 두 기업은 이후 2014년까지 중국에 취항하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자매결연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내외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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