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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혜원의 골프 디스커버리> 골퍼들의 특별한 겨울나기…소렌스탐의 ‘특별한 팁’
지난주에 열린 KLPGA 현대차 차이나오픈을 마지막으로 2012년에 이루어지는 모든 골프대회가 끝이 났다. 남자 대회는 10월 말에 시즌이 종료됐고, 여자 대회는 지난주로 막을 내려 선수들은 시즌 시작까지 앞으로 3개월 이상의 시간을 갖게 된다.

매년 선수들의 동계훈련 계획을 물을 때마다 나오는 대답은 똑같다. 바로 체력훈련에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시즌이 중반을 넘어가면서 모든 선수들이 느끼는 부분이 체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별히 우리나라는 가을이 가장 날씨가 좋고 큰 대회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선수들에게 체력훈련은 단순히 근육을 키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겨우내 체력훈련을 하게 되면 몸이 단단해지고 파워가 향상되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 그러한눈에 보이는 결과가 바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다. 자신감은 그 누가 키워줄 수가 없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체력훈련은 마음 단련이라는 의미도 지니게 된다. 또한 체력훈련은 단순히 골프를 치는 데 필요한 근육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균형성, 유연성 그리고 회전력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렇듯 체력훈련의 세계는 깊고도 넓다.

선수들은 대부분 일대일로 트레이너를 두고 훈련을 하는 편이다. 세계적인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42)의 말에 따르면 트레이너와 일대일로 훈련을 하면 지루해질 시간이 없다고 했다. 누군가 옆에서 구령을 외치며 하나라도 더 하자고 하는 것이 자기를 더 강하게 만들어 주고 동기 부여를 해준다고 말했다. 자세가 흐트러질 틈이 없다.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운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퍼스널 트레이닝을 많이 받는 것을 보게 된다.

아니카가 소개하는 체력훈련의 팁 중 하나는 훈련 방법을 매일 다양하게 만들라는 것이다. 몸은 쉽게 훈련에 적응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근육과 신경, 마음을 자극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너무 가볍게 운동하기보다 근육이 피곤할 정도로 힘들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어느 정도 체력이 갖춰졌을 때 가능하다. 마지막으로는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 무리한 운동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신경 체계에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집중해서 운동할 수 있는 시간 동안에 정성을 다해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하고 있는 그 부위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체력을 향상시키고 보충한다는 것은 쉬는 시간과 운동하는 시간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1년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과 피곤해진 근육이 다시 자랄 수 있는 편안한 시간도 필요하고, 지쳐 곯아떨어질 정도로 힘을 다해 운동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우선순위를 두고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체계적인 쳬력훈련 시간을 통해 더 발전되고 향상된 모습으로 내년 시즌에 만나게 될 선수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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