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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비극의 딸, 韓 최초 여성 대통령에 올랐다”
[헤럴드생생뉴스]일본 언론이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대한민국 정국에 대한 보도롤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교도통신은 박근혜 후보에 대해 “격동의 한국 현대사에서 거듭되는 가족의 비극을 극복하고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19일 한국의 투개표 상황을 온종일 속보로 전하며 오후 9시가 넘어 한국 방송사들을 인용,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타전했다.

박 당선인의 일대기와 정책, 한일 외교관계 전망 등을 다룬 기사를 내보내며 교도통신은 “박근혜 당선인이 격동의 한국 현대사에서 거듭되는 가족의 비극을 극복하고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올랐다”고 전했다.

NHK도 박 당선인이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를 추진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로 모친이 서거한 이후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으며, 이번 선거전에서는 의원과 정당 대표 등 15년에 걸친 풍부한 정치 경험을 부각시켰다고 보도했다.

또 박 당선인이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서도 “무엇보다 일본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일본 측의 전향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 정권이 국민 생활을 희생시키면서 재벌을 우대했다고 강조하면서 서민의 입장을 전면에 내세워 재벌 규제와 부유층 과세 강화 등을 주장했으나 급격한 변화를 바라지 않는 국민의 목소리가 승리했다고 분석했다.

한일 관계에 관한 서술도 있었다. 산케이는 “과거사 문제가 있으나 미래가 중요하다는 입장인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의미는 크다”면서 “이명박 정권하에서 최악으로 치달은 한일관계의 재구축이 긴급한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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