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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출구조사 이긴줄 알았는데....황당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투표율이 예상을 뛰어넘어 70%를 훌쩍 넘기자 민주당은 하루종일 승리를 자신하면서 술렁거렸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대선 투표율이 70%를 넘어서면서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는 역대 최다 취재진들이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어림잡아 몰려든 취재진들의 숫자는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취재기자들은 책상과 책상 사이 보조의자를 깔고 앉아야 할 만큼 취재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민주당 당직자들은 “수도권이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확연히 고무된 분위기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투표소마다 행렬이 줄을 많이 서서 40분마다 대기해야 할 정도로 줄 서고 있다. 서울시 선관위에서도 이대로 가면 줄을 더 설 것 같아서 본인대조하는 직원 수를 2배로 늘렸다고 한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박 후보의 삼성동 자택과 문 후보의 구기동 자택앞에 진을 치고 있는 취재진도 숫자도 갈리고 있다. 현장 취재기자에 따르면 문 후보의 구기동 자택에 모여든 취재진은 박 후보의 자택 앞에 몰려든 취재진에 비해 숫자가 두배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불과 1.2%포인트 차이로 문재인 후보에 앞선 것으로 발표되자, 다소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18대 대선이 치러진 19일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박 후보는 50.1%, 문 후보는 48.9%를 기록했다. 격차는 불과 1.2% 포인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두 후보간 격차가 크지 않아 이날 밤 11시, 또는 자정이 되어서야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손미정ㆍ양대근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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