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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차 5인방 VS 수입차 5인방, 내년 신차 승자는?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국산차와 수입차가 대표 신차를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국내 완성차업계가 ‘신차 5인방’을 앞세워 내수 시장 수성(守城)에 나서고, 수입차업계는 플래그십 세단부터 경차급까지 다양한 체급에서 신차를앞세웠다. 창인가 방패인가, 공세와 수성에 나설 수입차, 국산차의 치열한 대결에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완성차업계 및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당장 내년 초부터 국내 완성차업계는 신차를 선보인다. 기아차는 신형 카렌스를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신형 카렌스는 기아차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으로 LPG 엔진과 1.7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한국지엠도 소형 SUV 트렉스를 내년 초 선보인다. 아베오를 기반으로 개발된 SUV로,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대출력 130마력의 1.7리터 디젤 엔진이 들어갈 예정이다. 두 모델의 출시 시기가 맞물리면서 내년 초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는 내년 4분기, 기아차 쏘울이 내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르노삼성이 새롭게 라인업으로 추가할 소형 SUV, 캡쳐를 내년 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신차효과가 내년 내수 시장을 지킬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차도 이에 못지않은 5인방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예정된 신차는 수십 종에 이르지만, 이들 5개 모델은 판매량뿐 아니라 시장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가 큰 모델이다.

먼저 BMW 뉴 5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5시리즈는 BMW뿐 아니라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한층 더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게 BMW코리아 측의 목표이다. 


폭크스바겐 내년 폴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소형 해치백 모델인 폴로는 지난해 서유럽에서만 34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로, 국내에서도 출시를 기다리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솔린, 디젤, 3도어, 5도어 등 다양한 라인업도 갖췄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A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엔트리급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모델이다. 벤츠가 국내 소형차 모델까지 라인업을 넓힌다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큰 모델이다.

도요타는 플래그십 세단 아발론을 출시한다. 3.5ℓ V6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2.5ℓ 앳킨슨 사이클 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도 거론된다. 신형 캠리 성공 이후 도요타가 판매량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도 기대가 큰 플래그십 모델이다.

오랜 기간 국내 진출을 검토하던 피아트는 내년 초 드디어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그 첫 모델이 4인승 경차 500(친퀘첸토)로이탈리아에선 국민차로 불릴 만큼 피아트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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