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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ILㆍ2만여 고객 ‘십시일반’, 8년간 ‘2억 정성’ 만들다
‘보너스카드 포인트 기부 캠페인’ 통해 2만5122명 고객과 2억444만원 기부

기부 금액 자발적 설정 특징…“보육시설 퇴소 청소년에 쓰여 더 의미있어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S-OIL(010950)과 2만여 고객의 ‘십시일반(十匙一飯)’이 8년간 2억원이 넘는 큰 ‘정성’을 만들었다.

특히 이 ‘정성’은 각종 지원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보육시설 퇴소 청소년에게 쓰여져 더 의미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OIL은 올 한 해동안 ‘보너스카드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펼쳐 S-OIL 보너스카드 고객 5892명이 기부한 1972만원에 같은 금액의 회사 출연금을 더한 3944만원을 지난 17일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S-OIL은 2005년부터 고객들이 주유 대금 결제 시 적립한 ‘S-OIL 보너스카드 포인트’를 기부하는 ‘보너스 카드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펼쳐 올해까지 8년간 2만5122명의 정성을 모아 총 2억444만원을 기부했다. 

신동열 S-OIL 부사장(왼쪽)이 지난 17일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S-OIL 보너스포인트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S-OIL]

이 중 고객 성금이 1억222만원이다. 고객 한 명당 4000원이 넘는 ‘정성’을 보탠 셈이다.

S-OIL의 ‘보너스카드 포인트 기부’는 상품 등 구매 시 일정 비율이 적립돼 ‘이웃 돕기’ 등에 쓰여지는 다른 신용카드나 포인트카드와 달리 고객이 해당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 기부 금액을 설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S-OIL 관계자는 “(기부) 금액이 천차만별이다. 적게는 100원, 많게는 4만~5만원을 내는 고객도 있다”며 “자발적 ‘십시일반’이라 더 의미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성금은 만 18세가 돼 고아원 같은 보육시설을 떠나야 하는 청소년들에 자립을 돕는 데 사용되고 있다. 보통 용처(用處)를 정하지 않거나 일반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되는 ‘일반적 기부’와 차이가 있다.

S-OIL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 지킴이’프로그램을 통해 순직 소방관 유족ㆍ유자녀, 부상 소방관 등을 지원하는 등 주로 ‘도움 취약계층’을 후원해왔다. 한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는 S-OIL의 이 같은 지원에 대해 “다른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 놓치기 쉬운 계층”이라며 “사회공헌과 기부의 ‘블루오션’을 개척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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