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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성장-저금리 시대 출구를 찾아서 <2>신한금융지주]‘2013 신한 재창조’선언…CIB·WM 박차
‘기존 성공방식 원점에서 재검토 ‘잠재적 위험요인 선제적 제거 ‘베트남·中 등서 글로벌역량 강화 ‘미진출 신흥시장서도 보폭 확대 ‘따뜻한 금융’으로 고객신뢰 방점
신한금융그룹이 내년 전략목표를 ‘2013 신한 재창조’로 정했다. ‘저성장ㆍ저금리’가 장기화되는 이른 바 ‘뉴노멀(New Normalㆍ새로운 기준)’ 시대를 맞아 그간 신한금융그룹이 일궈낸 성공 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그룹은 내년에 ▷창의적인 수익 기회 모색 ▷시스템ㆍ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전략적 비용절감 ▷위험요인 선제적 제거 ▷‘따뜻한 금융’통한 고객과의 신뢰 형성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 베트남, 일본, 중국, 인도 등 핵심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미진출 신흥시장 선제적 진출 및 비은행 부문 글로벌사업 다각화를 도모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스마트금융, 은퇴시장 등을 적극 공략하고 지난해 새로이 선보인 CIB(상업투자은행)ㆍWM(웰스매니지먼트)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직후 지주사에 스마트금융팀을 만들고 계열사별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등 스마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각종 스마트금융 서비스를 총괄하는 비대면 영업채널 ‘스마트 금융센터’를 열었고 신한카드는 세계 최초로 모바일카드를 무선으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상용화한 후, 지속적으로 상품을 확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둬왔다.
또 CIB와 WM 매트릭스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금융권의 주요 화두 중 하나인 융ㆍ복합 경영을 심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이와 함께 자원의 효율화 추구를 통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환경에 최적화된 내부 구조를 새로이 다져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효율화의 핵심은 단순한 예산축소 방식이 아닌 시스템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전략적 비용절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위험 환경에 대비해 기존 자산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수준을 면밀히 검토하고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철저히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신한금융그룹이 2011년부터 추진해 온 ‘따뜻한 금융’에 대한 고객들의 체감 지수를 높여 고객 및 이해관계자로부터의 신뢰 형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국내금융 시장 둔화에 대비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히겠다는 야심이다.
베트남, 일본, 중국, 인도 등 은행을 중심으로 진출한 핵심시장에서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인적 역량 강화, 수익모델 발굴 등을 통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성장성이 높은 신흥 유망지역에 대한 선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이들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해외 현지의 영업 환경 및 규제에 맞춘 자체 성장은 물론 필요시 인수ㆍ합병(M&A)이나 지분 투자 방식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 /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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