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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대기업 채용 전망 부정적…잡코리아 조사결과
절반만 대졸 신입 공채 계획

10곳 중 3곳도 아직 채용여부 결정 못해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내년도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전망도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가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374개사를 대상으로 ‘2013년 4년 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현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졸 신규 공개채용 계획이 있는 회사는 절반 정도인 194개 기업에 그쳤다. 내년도 신규 채용 자체가 아예 없는 기업도 60개사나 됐다.

아직까지 채용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도 32.1%에 달해 불투명한 채용시장 상황을 반영했다.

IT 기업 중 37.5%가 “내년 대졸 신입직 채용이 하지않을 것”이라고 밝힌 한편, 자동차(26.1%) 기계ㆍ철강(24.1%) 등의 분야에서 신규채용이 중단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는 금융업계 역시 절반 가량이 내년 대졸 신규 채용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채용 계획이 있는 194개 기업의 대졸 신입 채용인원은 총 1만8957명으로 올해 신규 채용 규모 총 2만505명보다 7.5% 감소했다. 사람을 뽑더라도 규모는 축소하고 있는 것.

극도의 불황에 빠진 건설업계가 올해보다 15.7% 적게 채용하는 한편 기계ㆍ철강업체와 유통업계도각각 14% 채용인원을 줄일 것으로 나타났다. 전후방 효과가 큰 제조업 역시 올해보다 21.8% 적게 뽑아 산업 경쟁력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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