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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 논란’ 아이폰 올 100만대 턱걸이
아이폰5 지각출시 판매량 급감
3년 누적 판매량은 500만대 돌파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이 국내에 출시된 지 만 3년여 만에 500만대를 넘어섰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1월 28일 국내에 아이폰3GS가 첫선을 보인 이후 올 11월 말까지 신규 가입과 기기변경을 통해 약 486만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7일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5의 판매량을 합하면 판매량은 515만대로 늘어난다. 2009년 11월 말 국내에 첫 출시된 아이폰3GS는 그해 21만대가 팔렸다. 이어 아이폰4가 출시된 2010년 171만대, 아이폰4S가 나온 2011년에는 227만대가 팔리면서 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2011년에는 상반기 SK텔레콤의 아이폰 판매 시작으로 아이폰 가입자 유치를 위한 KT와의 경쟁 구도가 본격 형성된 데다 하반기 나온 아이폰4S가 스티브 잡스 추모 열풍을 타면서 연간 단위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을 밑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아이폰5의 늦은 출시로 대기 수요 중 일부가 삼성 등 다른 제품으로 이동한 데다 최근 애플 제품을 둘러싼 ‘혁신’ 부재 논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서는 지난 11월 말까지 67만대의 아이폰이 팔렸다. 이달 14일까지 KT와 SK텔레콤의 아이폰5 판매량(각각 16만대, 13만대로 추정)을 합해도 올해 아이폰 국내 판매량은 100만대 정도에 불과하다.

3년간 판매치를 사업자별로 보면 KT가 SK텔레콤보다 3배 이상 더 많은 아이폰을 팔았다. KT는 아이폰5를 포함해 총 394만대의 아이폰을 팔았고 SK텔레콤은 121만대가량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KT의 아이폰 판매량은 2009년 출시 첫해 21만대, 2010년 171만대, 2011년 147만대였으며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판매량은 39만대였다.

지난해 3월부터 아이폰4를 팔았던 SK텔레콤은 지난해 80만대를 팔았고 올해 11월 말까지 28만대를 팔았다.

최상현 기자/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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