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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성수기 잡아라…숙취해소음료 시장 쟁탈전 치열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송년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연말 성수기를 겨냥한 숙취해소음료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숙취해소음료는 12월이 다른 달보다 25% 가량 매출이 높게 나올 정도로 연말 성수기에 수요가 집중되는 제품이다. 업체들은 저마다 각종 캠페인과 이벤트를 벌이며 성수기 공략에 한창이다.

CJ제일제당은 건강한 음주문화를 장려하는 ‘헛개컨디션 로드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지난달 말부터 서울 강남과 이태원 등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진행했고, 대구 중앙로와 부산 서면 등 전국 각지를 찾을 예정이다.

내년 1월 말까지 ‘헛개컨디션’ 제품에 있는 번호를 웹사이트에 올리면 즉석에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등 당첨자 3명에게는 사이판 여행권, 2등 당첨자 2000명에게는 CGV 영화관람권 등을 선물한다.

동아제약은 스크래치 이벤트를 진행, ‘모닝케어’ 제품에 부착된 스크래치의 행운번호에 따라 갤럭시노트 10.1, 빕스 외식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그래미는 한국 프로축구 K리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전국 16개 지역의 축구장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여명808’ 무료 시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일곱가지 식물 성분이 든 숙취해소음료 ‘엑스솔루션’ 무료 시음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기준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숙취해소 음료 시장은 CJ제일제당의 ‘헛개컨디션’이 50.2%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래미의 ‘여명808’이 26.4%, ‘모닝케어’가 16.3%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최근 들어 건강을 챙기고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려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연히 속풀이에 도움을 주는 숙취해소음료 시장도 확산되고 있다. 올해 숙취해소음료 시장 규모는 2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 특히 올해는 대통령 선거란 안줏거리가 더해져 술과 더불어 숙취해소음료를 찾는 수요도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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