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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건설, 사우디아라비아서 11억 달러 규모 정유플랜트 공사수주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SK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11억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자잔경제도시(JEC) 정유·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남부 자잔경제도시에 2016년까지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정유플랜트와 석유제품 저유ㆍ출하 터미널을 신설하는 대형 공사다.

SK건설은 총 9개 시공패키지 가운데 최대 규모의 9번 패키지를 EPC(설계ㆍ구매ㆍ시공) 턴키공사로 단독 수주했다. 이 패키지는 정유공장의 핵심 설비인 상압증류기(CDU)와 감압증류기(VDU)를 설치하고, 정유공장내 메인 파이프라인과 배출가스 연소탑 등을 신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48개월로 2016년 말 준공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서남부 자잔경제도시는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중인 신도시로 홍해와 맞닿아 있다. 서울 여의도 면적 13배에 달하는 108km2 부지에 들어설 자잔경제도시에는 정유시설과 발전소, 산업항만, 상업시설, 주거단지 등이 빼곡히 지어질 예정이다.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SK건설이 내년초까지 해외현장에서 5조원이 넘는 신규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전문인력이 부족할 정도”라며 “특히 이 같은 성과가 FEED(기본설계)와 EPC기술력을 인정받은 공사 수주로 이어진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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