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2012-2013 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선발출전한 기성용은 후반 30분 루트 무어와 교체돼 나갈 때까지 75분여를 뛰면서 공수 양면에서 힘을 보탰지만 기대했던 시즌 첫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몇 차례 패스 실수까지 겹쳐 다소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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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완지시티 홈페이지] |
그러나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이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간 직후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30분 기성용을 빼고 무어를 넣으며 변화를 꾀했던 스완지시티는 그러나 프리킥 상황에서 뼈아픈 결승골을 내줬다. 카일 워커가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차올린 공이 스완지 수비진의 머리를 맞고 흐르자 정면에 있던 얀 베르통언이 오른발슛으로 골그물을 흔든 것.
스완지시티는 남은 시간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승점을 올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노리치시티와의 16라운드 홈경기 패배로 무패 행진을 6경기(3승3무)로 마감한 스완지시티는 지난 13일 리그컵인 캐피털원컵 준결승 진출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이날 아쉬움이 많았던 기성용에 대해 대체로 낮은 평점을 매겼다.
영국매체 스카이스포츠 기성용에게 “허슬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넓게 활용할 것을 주문받았지만 주로 앞으로 전진했다”며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6점을 줬다.
골닷컴도 “경기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별 5개 만점에 겨우 2개만 줬다.
anju101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