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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브랜드)GS샵, 글로벌 홈쇼핑 도약으로 중기 수출 견인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홈쇼핑채널 GS샵이 태국,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할 때마다 더불어 웃는 이들은 상품력으로 승부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다. GS샵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면서 국내의 건실한 중소기업 상품들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자연스럽게 수출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GS샵은 2009년 국내 대형 유통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인도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태국 시장을 뚫었다. 올해는 지난 2월에 베트남, 4월에 중국, 7월에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등 한해 동안에 3개국에 잇달아 진출하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홈쇼핑 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GS샵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면서 가장 중점 두는 부분은 한국식 홈쇼핑 노하우를 현지에 접목시켜 홈쇼핑 한류를 불러일으키는 일이다. 그 동안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의 홈쇼핑 시장은 상품 설명을 길게 늘어놓는 미국식 홈쇼핑 방송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GS샵이 각종 시연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다양한 방식의 방송을 선보이자, 현지 소비자들도 한국식 홈쇼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더불어 고객서비스 수준도 높아졌다.

GS샵의 홈쇼핑 한류는 단순히 방송 형태로만 좌우되는 게 아니다. GS샵이 국내에서 검증된 다양한 중기 상품을 현지에 소개하면서 상품 한류도 불고 있다.


지난해 트루GS라는 합작사 형태로 방송을 시작했던 태국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국내 중소기업의 화장품인 ‘닥터자르트 제품’이었다. ‘해피콜 후라이팬’, ‘네오플램 냄비세트’ 등 주방 용품이나 한국 중소기업의 화장품이 높은 품질 덕분에 현지에서는 고급 제품으로 인식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최근에는 거품으로 염색을 하는 ‘버블비’ 등 독특한 제형의 제품들도 나와 현지 소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GS샵은 중소기업 상품을 직접 사들인 후 진출국의 홈쇼핑 법인에 수출하는 방식으로 중소 협력사에 재고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일 개최된 제4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2012년 누적으로 1000만불 수출을 예상할 정도다.

GS샵은 향후 중국 내 주요 도시와 아시아 신흥국가로의 진출을 적극 모색해 세계 1위 홈쇼핑 기업으로 도약하고, 수출액도 더욱 늘릴 예정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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