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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브랜드)광동제약 ‘힘찬하루 헛개차’…남성취향ㆍ풍미로 음료 비수기에도 지속 인기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이 ‘남자들의 차(茶)’를 표방하며 2010년 3월 출시한 ‘힘찬하루 헛개차’가 남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된 해 3개분기 동안 730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한 이후 이듬해 연간 2300만병으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4000만병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인기는 남성들이 선호하는 헛개를 원료로 하고, 남성취향의 풍미와 디자인에 따른 것으로 광동 측은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음료성수기로 여겨지는 6~8월을 전후한 여름철을 지난 연말까지도 판매량이 줄지 않는 것 역시 주목할만 하다. 올해의 경우 비수기로 접어든 10월에도 성수기와 비슷한 월 400만병 수준의 판매고를 기록할 정도다.

이런 ‘철 없는’ 인기는 힘찬하루 헛개차가 남성을 위한 음료로 인식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광동제약을 비롯한 업계에서는 ‘헛개차는 음료일 뿐’이라며 기능성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경계하는 입장이다. ‘컨셉트’를 중심으로 개발된 음료를 마시면서 특정기능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전통 한방에서나 소비자들의 인식은 헛개의 기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헛개’가 간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각종 모임과 업무가 집중되는 연말 연시에까지 건강을 생각하는 남성들과 주부들이 이 음료를 찾는다. 식약청이 지난 2009년 ‘헛개나무 과병(열매) 추출물’을 간 건강에 대한 기능성원료로 인정한 것도 이런 인식을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광동제약 측은 “오랜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치며 남성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춘 깊은 맛과 풍미를 내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남성 소비자의 선호도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광동제약 측은 지난해 11월 힘찬하루 헛개차의 주요 소비자인 남성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거칠고 강한 남성의 이미지로 디자인된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힘찬 느낌의 붓글씨로 한자 ‘男(사내 남)’을 형상화해 디자인상의 돌출도를 강화한 것은 물론 패키지만 보더라도 남자들을 위한 차라는 점을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광동 측은 남성들도 평소 건강과 외모에 신경 쓰는 추세에 따라 물 대신 헛개차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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