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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대선 D-5> “文, 반전카드 석장 남았다”
양측 선대위가 본 판세 · 전망 - 이목희 민주당 기획본부장
安지지 부동층 흡수 여력
투표율 70% 돌파 기대감
3차 TV토론 통해 지지율 상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 이목희 기획본부장은 14일 문 후보의 승리 전략을 ▷추가 상승 여력 ▷투표율 ▷TV 토론 등 세 가지로 추렸다.

이 본부장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박 후보는 지지율 상승 요인이 없다. 보수층이 총 결집한 상태에서 현재의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며 “반대로 문 후보는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 지지층 가운데 부동층을 흡수할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특히 정권교체를 바라는 유권자가 정권연장을 바라는 수보다 많다. 그런데 그 표를 아직까지는 다 흡수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의 잘못과 문 후보의 부족 등이 그 원인으로 보이는데, 이런 부분들이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지로 상쇄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문 후보 지지율 상승세 원인을 야권 표의 결집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 본부장은 ‘아직은 2%포인트 열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천차만별이라 정확한 분위기 파악은 어렵지만 2%가량 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라며 “그런데 최근 현장 분위기와 세대별 투표율 전망 등을 고려하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투표율’에 큰 기대를 걸었다. 이 본부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저는 ‘목표는 의욕적으로, 전망은 보수적으로’라고 말했었다. 그때는 투표율 65%를 전망했었는데 지금 분위기로는 70%는 충분히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근거로 선관위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79.9%가 나왔다는 점을 힘줘 말했다. 이 본부장은 “선관위 여론조사 결과에서 7%가량이 낮은 것이 실제 투표율이었다. 70%는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이 본부장은 또 오는 16일 열리는 3차 TV 토론도 문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까지의 흐름대로라면 문 후보의 국정 운영 경험과 안정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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