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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대선 D-5> “朴, 11일 저점 찍고 회복세”
양측 선대위가 본 판세 · 전망 - 권영세 새누리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초접전 양상원인 安風 아니다
문제는 서울…40대 집중공략
文측 흑색선전 부정적 효과 예상


권영세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14일 “우리가 11일 저점(低点)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이길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11일 갑자기 뚝 떨어져서 걱정했는데, 그 뒤에는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큰 걱정은 안 한다”고 말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초접점 양상을 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 ‘안철수 현상’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판세와 관련해서도 권 실장은 “부산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괜찮다”면서 “문재인 후보가 40%를 가져가는 것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그보다는 못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청ㆍ강원ㆍ제주 모두 나쁘지 않고 수도권에서도 경기ㆍ인천은 생각보다 좋은데, 문제는 서울”이라며 “남은 기간 지역적으로는 서울, 나이로는 40대에 가능한 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 막판 변수로는 “투표율보다도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 식의 네거티브를 어떻게 방어하느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네거티브 변수들 때문에 현재 판세가 뒤집히지 않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쪽은 흑색선전을 해오지 않았느냐. 10년 전에 김대업 사건이 있었고, 이번에도 민주당이 그런 걸 노리고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을 벌였는데, 이번에는 효과는커녕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를 스스로 초래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쫓아오는 입장이니까 ‘모 아니면 도’ 식의 행태를 더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우리가 제일 걱정하는 것은 역시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검증은 하되, 근거 없는 흑색선전은 안 하겠다. 검증은 확실한 팩트가 있는 지적이다. 그러나 (국정원 사건과 같은) 흑색선전은 안 하겠다”고 말했다.

조민선ㆍ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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