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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형-대형 아파트간 매매가 격차 5년새 39% 줄어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간 가격격차가 최근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가 14일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635만1756가구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3.3㎡당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85㎡ 이하인 중소형과 이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 격차는 최근 28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대형아파트 가격이 고점을 찍은 2007년 중소형과 중대형아파트 간 매매가 차이인 460만원보다 180만원(39.1%) 줄어든 것이다. 2005년만 해도 전용면적 85㎡ 이하인 중소형아파트 3.3㎡당 매매가는 569만원, 85㎡ 초과 중대형아파트 3.3㎡당 매매가는 906만원으로, 격차는 338만원이었다.

부동산 호황기인 2006~2007년에 접어 들어선 시세차익을 노린 중대형아파트 인기가 치솟으면서 중소형과 중대형 간 가격격차가 2006년 442만원, 2007년 460만원까지 벌어졌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 닥친 2008년부터 실 거주 목적의 주택 구입이 늘어나면서 중소형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며 중대형과 격차를 줄이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선 1~2인 가구 급증 등 가구구조 변화와 관리비·세금 등 경제적 부담으로 중대형아파트를 외면하는 현상이 심화하면서 중소형과 중대형아파트 가격은 5년내 가장 근접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중대형에 대한 매수 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한 중소형과 중대형 간 가격격차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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